![]() 출처: DVD(리스비전), 파워DVD 5.0 캡쳐, 포토샵 편집. 토브 후퍼(Tobe Hooper) 감독의 텍사스 전기톱 학살(The Texas Chain Saw Massacre, 1974)의 마지막 장면. 얼마전 dvd구입하면서 쿠폰 사용을 위해 같이산 저가 dvd. 리메이크판만 보고 정작 원판은 보지 못했던 영화다. 사람 가죽을 뒤집어 쓰고 전기톱을 든 레더페이스 캐릭터만 알고는 매우 잔인한 영화일 거라는 생각에 보지 않았는데 예상과는 달랐다. 충분히 잔인함을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런 걸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연출이 좋았다. 후반부에 끊임없이 지르는 여주인공의 비명이 인상적. 마지막 레더페이스의 땡깡 춤사위는 잊기 힘든 명장면이다. 2,900원이라는 가격에 걸맞게 dvd는 영화 본편 외에는 별 것 없다. 감독등의 스태프 코멘터리가 들어있지만 한국어 자막은 커녕 영어 자막도 없다. 본편 한국어 자막도 번역이 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밖에 들어있는 서플리먼트라고 해봤자 스틸컷이나 포스터 등의 이미지 자료가 전부. 본편 영상 화질도 좋은 편은 아니다. 이건 저예산으로 찍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 왠지 이런 영화는 쨍쨍한 화질보다는 저런 흐릿한 모습이 더 어울리기도 하고. 의외로 dvd 메뉴화면에 작은 보너스가 있다. 메뉴화면 저택 내부를 배경으로 빛이 깜빡거리는 모습인데 계속 놔두고 있으면 여자 비명이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른편에 있는 영화 제목에서 피가 흐르면서 화면 중앙에서 갑자기 레더페이스가 튀어나온다. 그밖에 메뉴 선택을 하면 전기톱이 화면을 가르고 피가 튀면서 넘어가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부분. ![]() 책장이고 dvd플레이어고 뭐고 어쩌다보니 벌써 이렇게. 대부분이 쇼핑몰에서 행사하는 제품으로 모두 반값이하로 산 것들. 아래에 큰 책들은 예스24에서 할인하는 쌍브르, XIII, 666, 왕자가 된 개구리 가롤포, 토르갈. 2000년 즈음해서 현실문화연구와 B&B에서 갑자기 마구 나오던 유럽만화들이다. 하드커버에 큰 판형, 올컬러로 가격이 비싼 편이라 보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재고가 되어 싸게 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질 않아서 안 팔린 것도 있겠지만 B&B에서 나온 건 대체적으로 현실문화연구에서 나온 것보다 재미가 없어서 더 안 팔린 것도 같다. 특히나 이번에 산 666같은 경우는 정말 지뢰. 반면 쌍부르나 가롤포 같은 건 만족스러웠다. 그 위에 5권은 얼마 전에도 포스팅을 한 헌책들. 읽고 있는 책이 있어 아직 보진 않았다. 그리고 그 위에 음주가무연구소는 노다메 칸타빌레로 유명한 니노미야 토모코의 작품. 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인터파크에서 50%할인행사를 한다길래 역시 행사로 싸게 파는 갱스 오브 뉴욕 dvd와 같이 샀다. 음주가무연구소를 포한한 애니북스 책들은 재미있는게 많은데 가격이 비싸서 아쉽다. 그리고 제일 위에 갱스 오브 뉴욕을 제외한 6장의 dvd들. 바로 오늘 아침에 주문해서 받은지 얼마 안된 것들이다. 알라딘으로 갈아타기 위해 마지막 적립금 5,000원을 쓰기 위해 골라놓은 것들로 본래 4장 정도만 사려고 했는데 아침에 3만원이상 구입 할인 쿠폰을 보고 더 추가해버렸다; 원래 싸게 나온 저가 타이틀에 적립금, 쿠폰을 이용해 7,000원 할인했으니 꽤나 싸게 산 것 같다. 그중 2disc로 나온 콜래트럴이 만족. 9월에 CJ할인으로 7,700원에 나왔는데 이번에 산 것 중에서 제일 비싼 것이다. 같은 감독(마이클 만)의 맨헌터 역시 좋아하는 영화라 이번에 같이 구입했다. 맨헌터는 한니발, 양들의 침묵으로 유명한 토마스 해리스의 원작으로 드라마 CSI의 길 그리섬 반장이 주인공이기도 하다. 젊었을 때도 수염은 여전했지만 몸매는 호리호리. 후에 레드 드래곤이라는 원작 제목 그대로 가지고 다시 제작되기도 했다. 그밖에 요즘 구상 중인 것에 참고 해볼까 해서 산 조지 A.로메오의 시체들의 새벽. 이건 새벽의 저주로 리메이크 되어 큰 인기를 끌었었다. 전부터 보고 싶던 차이나타운도 추가. 그외 저가 타이틀로 할로윈과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를 샀다. 저렇게 다해서 56,000원 정도 들었다, 굉장히 저렴하게 구매한 것이지만 지금 나에게는 부담이 큰 금액인지라 새로 돈을 들어올 1월까지는 외출이고 뭐고 집에서 지내야할 것 같다. ![]()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dvd의 영어자막을 보면 자막이 화면 가운데 아래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말하는 인물 위치에 맞추어 나온다. 이런 사소한 것 하나도 미셀 공드리 영화 답다고 해야 할까. 단순하지만 재치넘치는 부분이다. 한글 자막도 이렇게 해줬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그러고 보면 dvd자막은 이미지로 만들어지는 것이니 이를 이용하면 굉장히 다양한 시도가 가능할 것 같은데 아직 국내에서는 그런 것을 보지 못해 아쉽다. 찾아보니 일본 영화 쥬브나일(Juvenile, Jubunairu, 2000) 같은 경우는 자막을 이용해 만화같은 효과음을 넣기도 했다고 한다. 책을 읽고 그냥 빈둥대느라 어제 잠을 못 잤다. 어머니가 어제 진천에 김장하러 가셔서 없는 지라 아침 설거지와 청소등을 하느라 잠을 안잤다. 오전에 택배가 온다길래 이왕 버틴거 오전까지 버티기로 하고 커피 한잔 마셨다. 그 여파인지 아직도 못자고 있다. 커피빨을 잘 받는 걸 알긴 알았지만 이리 잘 받을 줄은 몰랐다. 계다가 남은 밥 좀 처리한다고 아침을 많이 먹었더니 아직도 배가 안 꺼졌다. 이 기분나쁜 배부름도 잠을 못자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 이러다 지금 자면 또 한밤 중에 일어나 밤을 샐 것 같아 못 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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