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문화 결산?

 일이 없으면서 독서량을 크게 늘었는데, 올해 특히 책을 많이 읽었다. 지금까지 27권으로 2월 한달에만 11권을 몰아서 읽었으니 정말 일 없어 한가하기는 했나보다. 요즘은 또 쇼핑몰 관리를 맡게 되면서 독서량이 줄었다. 거기다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 하나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읽은 것들이 별로 없다.
 암튼, 27권의 책 중에서 가장 재미나게 읽은 책은 앨리스 세볼드의 [러블리 본즈 (The Lovely Bones)]. 술을 먹고 잠 못 드는 밤에 읽어서 그랬는지 감정이 격해서 그 자리에서 다 읽은 책으로 당시 감명깊게 본 아사노 이니오의 만화 [잘 자 뿡뿡]이란 비슷한 감성이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밖에 또 재미나게 읽은 책들은 [벨로아 궁정일기]. [망고가 있던 자리], [더디도 스트리트 정거장]. 그리고 재미없고 엉망이었던 책은 [극락 타이 생활기]외 [대한민국 표류기].

 극장에서 본 영화는 22편. 올해도 나름 블럭버스터 기대작들이 많았는데 다들 기대만큼은 못했다. 그래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가 상반기에만 2편이나 개봉했으니 그것만으로 건질만하지 않았나 싶다. 재미나게 봤던 영화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체인질링 (Changeling, 2008)]. 안젤리나 졸리는 별로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훌륭하게 해내었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출도 좋았다.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008)]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캐릭터에 관한 영화로 마지막 노래가 짠했다. 그밖에 [코렐라인: 비밀의 문 (Coraline, 2008)]도 좋았던 작품.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자체가 접하기 힘든데 재미있고 멋지기까지 하다니... 많은 사람이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영상이 정말 예뻤던 작품.
 그외 별로였던 작품은 [워낭소리 (Old Partner, 2008)]. 당췌 뭐가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그리고 [실종 (2008)]으로 감독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던 영화. 문성근만 아까웠다. 

 dvd는 연초에 할인으로 꽤 풀려서 잔뜩 사놓았다 아직까지 못보고 있는 실정. 거실 TV가 고장나서 방에 있던 작은 TV를 내간 탓도 있었다. 저번달에서 사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돈이 없어서 당분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한다.

 책과 영화 말고는 문화생활이라고 할 것이 없다. 공연이나 전시회를 가고 싶어도 나에게는 너무 비싼지라... 그나마 갈 수 있었던 것이 2월초에 다녀온 [CJ 그림책 전시회]. [구름 공항], [이상한 화요일], [시간 상자] 등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의 원화는 정말 대감동. 액자 뜯어서 뛰쳐나오고 싶었다.

 그럼 남은 6개월도 즐거운 문화 생활을...

by 너비아니 | 2009/07/02 21:15 | 그밖에 | 트랙백 | 덧글(0)
너비아니배 공포 단편전


공포 단편 게시판 http://www.mygle.net/board/board.php?id=neob_horror
마이글 http://www.mygle.net/



이런 것도 합니다.;;

* 너비아니 공포 단편대회에서 너비아니 공포 단편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 응모방법이 변경되었습니다.
by 너비아니 | 2009/06/23 16:19 | 그밖에 | 트랙백(1) | 덧글(10)
사우스파크 아바타 만들기

http://www.southparkstudios.com/fans/avatar/

심심해서. 요즘 내 모습하고 비슷하게 잘 나온 것 같다.
by 너비아니 | 2009/06/09 00:27 | 그밖에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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